벌써 7월이 끝나 8월이 시작되려는데 회고를 남겨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고 마침 그동안 한 일에 대해 정리하다 보니 뒤늦은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이번 상반기는 개인적으로 가장 바쁘게 지낸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1. 회사
기술적인 큰 도전은 거의 없었던 상반기였던 것 같다.
1 PCI-DSS
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 인증인 PCI-DSS
인증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해 준비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체 KMS를 개발하긴 하였으나 아마 나중에는 외부 KMS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겠냐고 생각하였다.
결과적으로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PCI-DSS 인증은 획득하였다
2 부킹엔진 개선
어쩌다 보니 PCI-DSS 이후 부킹엔진 개선 쪽을 맡게 되어 분석과 개발환경 개선, 리팩터링등을 맡게 되었다. 뒤에 나오겠지만 우아한테크 캠프Pro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스프링부트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환하면서 테스트하다가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문제들도 찾게 되었는데 그동안 방치한 사람들의 책임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전환작업을 시작한 것도 나였고 부트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장점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발견되는 드러나지 않았던 이슈들도 모두 등록해놓고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3 사내 세미나
세미나라고까지 표현하기는 거창할 수 있는데 가끔 짧은 세션으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상반기에는 TDD와 리팩터링이라는 주제로 두 번 정도 진행한 것 같은데 진행하면서 회사에 테스트코드가 왜 필요하고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또 작성하는 방법에 관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조금씩 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 이후에 테스트코드없이 MR을 Merge 할 수 없다는 공지를 보긴 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2. 블로그
작년에 포스팅을 너무 못한 것 같아 열심히 해보자고 하였지만 6, 7월에 바빠서 거의 작성하지 못하였다.
1월: 4개
2월: 3개
3월: 8개
4월: 0개
5월: 2개
6월: 1개
단순히 글의 개수를 늘린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보다는 방문자 수가 나오고 있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3. 외부활동
1 우아한유스방 3기
3월 말쯤 우아한테크코스 & NEXTSTEP에서도 교육자로 활동 중인 제이슨이 진행하는 스터디 모임이다. 회사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중 제이슨께 DM을 드렸었고 3기를 진행하신다고 하셔서 지원하게 되었다. 현재 4개의 미션을 끝내고 마지막 미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인데 미션의 구성 또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8월 초까지 진행하기로 되어있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나중에 물어보니 다들 입구는 한번씩 찍고 가셨다고..
2 코틀린 스터디
지인분과 5월부터 코틀린 스터디를 시작하였다. 스터디라고 하지만 같이 진행하시는 분이 현재 코틀린으로 업무를 하고 계셔서 사실 배우고 있는 것에 가깝다. 코틀린인액션
이라는 책을 씹고 뜯고 맛보는 중인데 이다음에 말할 우아한테크캠프Pro활동 때문에 잠시 중단을 한 상태다. 조만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3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
유스방을 진행하는 시기와 겹쳐서 사실 유스방에만 집중해야 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하였는데 시간은 쥐어짜면 만들어지는 것이고 제이슨도 함께 진행하시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해주셔서 지원하였고, 2주간의 프리코스 기간을 지나 교육과정에 선발되어 5월부터 9주간 진행한 교육과정이다.
개발자가 성장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책이나 강의를 통한 교육, 사이드 프로젝트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학습 방법과 다른 측면에서의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미션마다 정답과 가까운 답은 있을 수 있지만 정답은 이거라고 정해진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과제를 진행하고 짧은 주기로 피드백을 얻고 이를 수정할 수 있었고 리뷰어분과 소통하며 내가 과제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공유하여 내가 무엇을 놓치고 어떤것을 모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단순히 미션을 완료하기보다 이 과정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퇴근 후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역시나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마지막 주에는 결국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3일 정도 휴가를 쓰고 진행하였다. 4기 60명 중에서 38명이 수료하였고 운이 좋게도 우수 수료생으로 뽑혀 생각지도 못한 환급도 받을 수 있었다.
Merge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에 3개의 미션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현재는 교육 연계 채용 과정으로 면접을 진행하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면접을 통해 직접 맞아?보니 어느 부분이 좀 더 보완해야 할 지 알 수 있었다.
4 운동
우아한테크캠프Pro를 진행하던 도중 자바지기 박재성 님께서 그동안 운동 과정과 바디프로필 준비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하셨다
여기서 자극받아 운동을 시작하고 나름 꾸준히 운동하고 있고 몸의 변화도 체감하고 있다.
워치가 운동하는데 거추장스러워서 21일 이후에는 기록은 없지만 주 5일은 꾸준히 하고 있다.
연말쯤엔 바디프로필을 한번 준비해볼까 하고있다.
4. 마무리
2022년 상반기는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바쁘게 지내온 것 같은데 부족함만 더 알게 되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우테캠 과정을 진행하면서 챙기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이 부분을 복습하면서 회사에서도 활용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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